'2007/10'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7/10/31 네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by 론산
  2. 2007/10/31 미칠듯한 이전작업, 인적성검사 by 론산 (4)
  3. 2007/10/29 무슨 죄를 지었길래... by 론산
  4. 2007/10/27 [오츠이치] 너 밖에 들리지 않아 by 론산
  5. 2007/10/26 운동일지 EP 1~6 by 론산
  6. 2007/10/26 [움베르트 에코] 장미의 이름, 나는 장미의 이름을 이렇게 썼다 by 론산
  7. 2007/10/26 티스토리 입문 by 론산 (2)
  8. 2007/10/18 [건담 더블오] 짤막감상 by 론산

네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일상엿보기/독백의시간 2007/10/31 22:24
친히 멤버공간 방문해서 글까지 남기고 가고..
팬들에 대한 사랑이 물씬 배어있는 글이라서 화를 낼 수도 없는 내가 너무나도 싫어..
지금 팬들이 기획사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도 알고 있고, 그래서 고맙기도 한데..
그래도 너와 다른 멤버들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많이 서운할 것 같아..
만약 내가 수도권에 살아서 시위하는 곳에 함께하는 입장이었다면..
나 역시도 서운했을테니까...

아이들, 그리고 나 역시 13명에게만 집중하고 싶고.. 다른것 신경쓰고 싶지 않아.
하지만 상황이 그렇잖아.
너희 13명만 챙겨주고 싶고 신경써주고 싶은데...
결국은 한명이 더 늘어날 거라는 생각이 무얼 의미하는지 아니?

"개인팬 가자~"
이거일거야.
아이들은 13명 모두를 사랑하기에 극단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는거야.
여기서 한명 두명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 아니?
13명 모두를 사랑해주는 아이들이 사라진다는거야.
나 또한 지금보다 멤버 수가 많아진다면 모두를 좋아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하지 못해.

너에게도 13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클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에게도 13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크거든.. 그리고 그 숫자에서 무언가 변동이 온다는 그 자체가 싫어. 추운 날씨에 찬 바닥에 앉고 싶은 아이가 몇이나 될까?
그럼에도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건 13명 모두를 지켜주기 위해서야.

힘들게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힘 내라고 격려해 줬으면 정말 고마웠을텐데...
뭐 고마워하는 마음도 언뜻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좀 속상해서 끄적여봤어.

+그리고 나 열심히 투표하고 있단말이야! 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원래 우리 오빠들이 좀 많이 강해서...^^; (미안.. 그래도 나 열심히 투표했다고..-_-)

++그리고..ㅎㄹ군을 미워하는게 아니야. 모르겠니?
우리는 뒤 늦게 말을 바꿔서 너희와 팬들을 우롱한 기획사에 불만이 있을 뿐이야.
사실 한 두번 그런것도 아니고, 그쪽에는 원래부터 안 좋은 감정이 많아..
나도 수도권 살았으면 몸바쳐서 시위하고 있었을지도 몰라...-_-;

===========================================================================
어차피 여기까지 와서 글 읽을 애가 아닌걸 아니까..마음껏 찌끄리기..
정말 속상했다구... 아이들 마음 좀 알아줘.. 애들 투표도 다 하고 거기가서 시위하는거라니까..

금방도 월아언니랑 속상하다고 통화하고 있었는데 괜히 써놓고 간 글 보니까 울컥하네..
휴~토요일에 가서 속상하다고 찌끄리고 올까..-->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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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이전작업, 인적성검사

일상엿보기/소소한일상 2007/10/31 13:48
후~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일상 이야기와 애니 이야기, 그리고 게임 이야기를 데려왔습니다.
데이터가 적은 편이면 쉽게 했을텐데...
은근히 많은데다가 정리할 것도 많아서 땀을 비질비질 흘리면서 했네요^^;

이번 한번이니까 이정도로 넘겼지 여러번 하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OTL
(의외로 성질이 급한 편이라 진득하게 앉아서 기다리면서 있는거 잘 못해요..)

그래도 포스트 다 데려오니까 마음은 홀가분해졌네요.
이제 정말 이곳이 제 포스트들의 집이 된 기분이랄까요?
집을 아늑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일만 남았네요..(스킨수정..^^;)
문제는 언제 스킨을 고칠 마음이 생길지....;; 일단 지쳐서 오늘은 별로 그닥...(아하하..ㅠㅠㅠ)

화제를 좀 바꾸어서...
어제 했던 인적성검사에 대한 넋두리를 늘어놓고자 합니다.
진짜 전 인적성검사 문제가 절 그렇게 머리아프게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는데..
은근히 어렵게 다가오는 문제들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도형문제들...-_-
보면서 치를 떨었습니다..;;

문제지를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돌리고 돌리고~
진짜 한숨 백만번은 쉰 것 같아요.
계산 문제도 기억안나는 게 많고...ㅠ
삼각형 무게중심과 길이 같은 문제도 있더라고요...진짜 언제적에 하고 안한 건지도 모를 문제들이..
그 덕분에 신나게 찍은 문제들도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서.....5문제 펑크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 순 없어 라고 외치면서 나왔는데 옆에서 함께 한 제 친구도 10문제 펑크냈다고 하더라고요..

풀면서 느낀 건..취업의 벽이 참 많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이전에도 모 기업 인적성검사때문에 물먹은 적 있는데..(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이렇게 확인사살 작업에 들어가니 참..ㅠ
뭐랄까요..슬퍼요 그냥..;; (4학년 2학기 취업문에서 고생중인 자의 슬픔이란...)

서류 통과한 기쁨도 잠시..인적성 보고 물먹고..
인적성 좀 잘 봐서 통과해도 면접가서 고배마시고..-_-;;
그냥 무섭습니다..ㅠ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요...

뭐 어디든 저 받아줄 곳이야 있겠지만 이왕이면 좋은 곳으로 가고싶다는 마음에..
걱정을 더 하게 되고 스트레스도 더 받고 있는 것 같고...-_-;
물론 저 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느끼는 기분이겠죠?
후~힘내야겠어요..ㅠ

+다음주에는 인적성검사 결과를 알려주고 풀이를 해준다는데...
풀이 해주는 것 들으면서 저에대한 자책감과 창피함이 늘어날 것 같다는 불안한 기운이....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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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죄를 지었길래...

일상엿보기/독백의시간 2007/10/29 16:43

저번주 대전 스케줄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지만..
그 다음주에 바로 또 강림하시는 건 너무하지 않소?
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2주 연속 강림이야..-_-
쉬지도 못하게..며칠째 발가락에 생긴 물집이 안터져서 아픈마당에..
그 물집에 또 물집이 생기게 만들 작정인게야...ㄷㄷㄷ

그래..내가 혈기왕성하고 주위 사람 시선 의식치 않는 교복언니였다면 오늘의 이 상황도..
무척이나 고마웠을테지만...
난 그렇지 않으니까..ㅠ
취업을 앞두고 있는..팬이랍시고 쫓아다니기에는 너무나 많게 느껴지는 나이이니까..OTL

그래..죄가 있다면.. 팬 치고 나이가 많은거구나... 아 서럽다 진짜...
그리고 죄가 하나 더 있다면...그 망할놈의 SM에 또 낚인거지 뭐....

갑자기 알게 된 스케줄...
난 TJB에서 지나간 자막을 잘못 본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알고보니 제대로 본 거였고..
하아~
그냥 이게 한 순간의 꿈일수는 없겠니?

+쓰다보니 감정만 격해지고 정리되는 건 하나도 없고.. 속은 더 상하고..-_-
쓴 글의 주제야 확실하지만 그 주제가 뭔지 모르는 사람은 밑도끝도 없이 모를테고..
이런 저질 글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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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이치] 너 밖에 들리지 않아

문화엿보기/활자중독증 2007/10/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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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es책방>

사실 최근 내 관심물망에 오른 오츠이치의 Zoo가 도서관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책을 빌리러 갔다가 없길래 홧김에 빌려온 책이다.
(이 책을 빌리면서 쓸쓸함의 주파수와 비프스튜 자살클럽도 함께 빌렸었는데 그 리뷰는 나중에..)
홧김에 빌려온 책이었지만 그 재미는 최고였고 몰입도 또한 상당했다. 그 덕분에 Zoo에 대한 기대와 열망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너 밖에 들리지 않아'는 세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Calling you, 상처, 꽃의 노래...
이 세편 모두 새로운 매력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독특한 소재로 날 끌어당겼던 Calling you와 꽃의 노래, 그리고 조금은 익숙할지 모르는 분위기였지만 그 몰입도만은 최고였던 상처...
그렇기에 원래 남는 시간 떼우기 용으로 빌렸던 책이 다른 시간을 잡아먹을 정도로 주객전도가 되어버렸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책이 재밌었고 기억에 남았으면 된거다. 그 덕분에 좋은 작가 한 분 알게 된 기분이니까...


-Calling you-
자신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줄 사람이 없기에 핸드폰을 가지고 싶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소녀 료우. 그녀는 자신이 나름대로의 핸드폰을 상상하며 즐거움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날 상상의 핸드폰으로 한 남자에게 전화가 오는데....(이하 내용 생략, 읽어보시길..^^ 근데 예스책방 리뷰에 내용이 다 나와있..;)

상상의 핸드폰으로 다른 상상의 핸드폰을 가진 자와 통화를 한다는 것.. 굉장히 특이한 소재였다.
실제로 그렇게 머리속으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전화요금 걱정없고...(이건 그냥 농담이다..^^ 그냥 그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특이한 소재, 신기한 내용, 그리고 약간은 안타까운 결말로 내 마음속에 남은 내용이었다..
특히 끝부분에서는 약간 소름도 돋았다.. 아 최고다 싶었다...
(역시 난 내 뒤통수를 치는 소설들을 선호하나보다. 취향 한번 고약하다..)

-상처-
"상처의 깊이도, 아픔도 반씩. 둘로 나눠서 반씩이네."
굉장히 기억에 남는 문구이다. 소설의 주된 내용도 결국은 서로의 상처를 나누고 보듬어주는 모습을 표현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아픔도 상처도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겠지...(라고 생각해 본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집을 나가버린 어머니를 둔 '나'와 어릴 적 어머니의 칼에 찔려 죽을 뻔 했던 아사토.. 그 둘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나눠가는 모습들이 읽는 내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마음으로 상처를 나눠가는 모습 외에 직접적으로 비추어지는 다른 사람의 상처를 자신의 몸으로 옮길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몸으로도 보낼 수 있는 아사토의 능력... 이 현존할 수 없는 능력은 나와 아사토가 상처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여담이지만...난 이걸 살짝 보이즈러브물로 받아들이...;;;;-->정신이 썩어있다..-_-

-꽃의 노래-
굉장히 신비한 내용이었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꽃이 하는 노래..
그리고 그 꽃으로 인해 병원에 있던 주인공, 주인공과 함께 방을 쓰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대감을 갖고, 행동 하나하나가 변하고.... 굉장히 묘한 분위기었다.
(그리고 순간 엄지공주라는 동화도 생각났다.. 엄지공주는 꽃에서 나온 아이었던 것 같은데..ㄷ왜 갑자기 이게 생각이 난 건지..-_-)

꽃이 하는 노래에 담긴 진실.. 그리고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애정과 사랑..
전체적인 내용이 나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안 순간 느껴지는 그 찡함에 코 끝이 약간 시큰해졌었다. 신비한 소재로 다가왔지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평범했을지도 모르는..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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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EP 1~6

체중감량기 2007/10/26 17:27

EP 1. 운동할 때는 함부로 웃는 게 아니다.

운동 첫 날 라디오를 들으면서 운동했던 론산씨.
너무나 웃긴 멘트, 그리고 운동한지 1시간 경과로 몸이 힘든상태.
마실나간 정신을 컨트롤 할 힘이 없었던 론산씨..결국 일 치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순간 그 일대를 걷고 계시던 여러 사람들의 눈총을 받음...
창피한 마음에 급 튀어 다른동네를 향해 열심히 걸었다는 론산씨..;(안습)

그리고 3일 후..(어제) 사건은 터졌다.
열심히 달리고 있던 론산씨! (한시간은 걷고 한시간은 달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건너편서 걸어오던 한 아주머니를 스쳐가고..그분이 다급하게 론산씨를 부르다..
고개를 획 돌려서 그 분 앞으로 가니..하시는 말..
"혹시 저번에 큰 소리로 웃던 처자 아닌감?"
-->물론 이렇게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확실하게 생각나지 않는다고 전하신 론산씨..무튼 여차저차 민망한 마음에 웃어보이기만 했던 론산씨였단다....

EP 2. 론산씨를 뛰게하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4일째 운동을 한 론산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론산씨는 하루에 1시간은 걷고 1시간은 뛰는 운동을 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봐서는 론산씨가 뛰는 시간이 더 많다는데......

"그래...그 좁은 길에..본의아니게 장애물을 설치하시는 분들이 계신거다!"  라고 론산씨는 말한다.
론산씨는 그 장애물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장애물 유형-

1. 한줄로 나란히 서서 천천히 걸어가시는 3~4명의 아주머니
2. 두 손 꼭 잡고 천천히 걷고 있는 커플들..ㅡㅡ^

작은 키지만 걸음은 빠른 론산씨는 걷는 도중에도 이런 분들 때문에 종종 뛰게 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걷는 시간보다 뛰는 시간이 더 많다고...

EP 3. 철저한 자기관리의 중요성..그 현장을 목격하다.

열심히 걷던 론산씨.. 앞의 한 분을 보고 앞서 갈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걸음이 느려졌다.
대체 론산씨는 갑자기 왜 그런 행동을 보인걸까...

'젠장..저렇게 삐쩍 말라서는 무슨 운동이라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론산씨 앞을 걷고 있던 한 분이..너무나도 늘씬하고 키도 크신 분이었던 것.
첫날 그런 분을 만나고 둘째 날 그런분들을 또 만나고 셋째날 잠잠하다가..넷째날은 무더기로 쏟아지셨단다.
마른 사람이 운동하고 있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은 잠시..
그들의 열정적인 자기관리에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좋아! 나도 언젠가..저렇게 늘씬해지는거다!'
라는 결심 또한 했다고 하던데..과연 그 결심이 제대로 이루어질지..필자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Ep 4. 빨간바지의 유혹

매일 빠짐없이 운동을 나가는 론산씨..오늘도 여전히 유등천가에 다다랐다.
계속 걷던 론산씨..갑자기 앞 사람을 주시..
궁금한 필자.. 운동을 마친 론산씨에게 물어보았다..

"저기..아까 앞에 가던 분은 왜 그렇게 빤히 보신 건가요?"
운동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을 몰아쉬던 론산씨는 호흡을 가다듬은 후 말했다.
"그분..빨간색 트레이닝바지가 너무 강렬하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어."

EP 5. 그곳도 낚시터

론산씨 운동시각보다 좀 늦게 운동장소에 도착한 필자는 론산씨를 찾아볼 수 없었다.
알고보니 론산씨가 하루사이에 운동하는 코스를 늘린 것.
멀리 수침교 부근에서 걸어오는 론산씨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키들키들 웃으면서 오는 론산씨..
이유가 궁금했던 필자. 론산씨에게 왜 웃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론산씨가 하는 말...
"여기서 낚시하는 아저씨들 보니까 괜히 다른 의미의 낚시가 생각나서...."
필자: -_-;;

EP 6. 맨발의 그녀들

운동하는 론산씨와 동행한 필자..론산씨 운동 날로 먹는 게 아니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시야가 점점 어둠에 익숙해질 무렵..갑자기 옆에서 화들짝 놀라는 론산씨가 보였다.
그러더니 론산씨..갑자기 필자를 잡아당기면서 말한다..
"세상에..옷차림이 너무 화사하다했더니..맨발이잖아.."

그 사건 이후로도 론산씨와 필자는 맨발로 걷는 아리따운 차림의 여성 몇몇분을 볼 수 있었다.
론산씨..맨발의 투혼을 보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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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 장미의 이름, 나는 장미의 이름을 이렇게 썼다

문화엿보기/활자중독증 2007/10/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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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es24>


"수도사를 독살하고 싶어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집필동기를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집필동기처럼 그는 글 속에서 여러 수도사들을 죽였다. 그리고 수도사들을 죽이면서도 그의 지식 또한 책 속에 같이 녹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
학교 도서관이 워낙에 크고 넓다보니..그곳에서 놀 때가 가장 즐거웠고..가장 다독한 시기였던 것 같다. 그 시기 유일하게 읽다가 포기한 소설이 "장미의 이름" 이었다.
어렵게 다가오는 중세시대 수도원의 분위기, 기독교의 구조. 그리고 함께 녹아있는 움베르트 에코만의 그 무언가.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넘치는 작가라 생각될 만큼 소설속에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 녹아있는 지식과 상황에 숨을 쉬기 힘들어질 정도여서 포기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초반부가 살짝 지루하기도 했다.

얼마 전 도서관을 찾아 다시 장미의 이름에 도전했고, 조금 긴 시간을 들이기는 했지만 성공했다.중세 기독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는 나로써는 그 배경을 이해하기 힘들었기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했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윌리엄과 아드소가 한 수도원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그 수도원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윌리엄수사와 아드소는 사건해결을 부탁받게 되는데..
(뒷 내용들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여기서 접기..^^; 궁금하시면 읽어보시라는..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다 읽고 난 후에 종교라던가 인간의 지적욕심이라던가 하는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덧붙여 각 종교의 원리주의자들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 정말 무서워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부터는 '나는 장미의 이름을 이렇게 썼다'-

장미의 이름처럼 어렵거나 하지 않고 명쾌하게 다가오는 내용에 일단 환호했다. 하긴 해설집이라고 나온 책이 어렵다면  수습이 안되었겠지 싶기도 하고..

중세 수도원의 분위기를 치밀하게 묘사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하게 다가왔는데... 이 소설을 쓰기위해 실제로 움베르트 에코는 이미 중세에 대한 지식이 해박함에도 더 많은 자료들을 모으고, 계단 수까지 생각하며 대화형태를 잡아갔다고 한다. 이렇게 치밀할 수가 싶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장미의 이름이 책 제목이 된 사연(?)이었는데.. 원래 하려고 했던 '수도원의 범죄사건' 이 더욱 와 닿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튼 소설이란 읽히는 자에 의해 해석되어야 하는데 제목에서부터 이미 추리나 스릴러를 기대하게 한다면 독자의 주관적인 해석보다는 기대에 따른 해석으로 미스터리로만 몰고갈 가능성이 있기에.. 책 제목을 "장미의 이름" 이라 지었다 한다.

그러나 난 아무리 봐도 이 제목 "수도원 연쇄 살인사건"으로 짓는 게 더 와닿을 것 같다^^;

장미의 이름은 아직도 나에게 이런 소설로 남아있다. 언제까지 이런 소설로 남아있게 될까...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가장 어려웠던 소설. 그 어떤 책보다도 내게는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내용을 보면 종교적배경이 가미된 추리소설인데, 추리소설이 이렇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소설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중에서는 쉬운 축에 속하는 소설이라 한다. 이렇게 어렵게 읽었는데 쉬운 소설이라 하니... 당분간 이 분의 다른 책들은 손을 대지 않음이 정서적으로 편안할 듯.. 언젠가..진짜 머리속의 지식이 넘쳐 흐르는 날이 오거나.. 아니면 복잡한 상황을 좀 잊고 싶을 때 읽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
이전에 있었던 블로그에 올렸던 리뷰.
앞으로는 여기에 꼬박꼬박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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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입문

일상엿보기/소소한일상 2007/10/26 16:45
얼마 전부터 계속해서 티스토리로 이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계속 침만 꼴깍꼴깍 삼키면서 초대장을 받을 지인이 없음을 슬퍼했었으나..
이 소심한 성격에도 조금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초대권 분양해주신 푸른가을님 감사드립니다!
분양받은 초대권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원래 입문이란 말은 학문적으로 사용하는 말 같은데...
뭐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었기에....
어쨌든 티스토리를 배워나간다 생각하는 입장에서 입문이라는 말을 붙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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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입문

[건담 더블오] 짤막감상

문화엿보기/영상물감상 2007/10/18 23:11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인 작품입니다..

일단 오프닝 엔딩 완전 쩔고..ㅠㅠ 코우가윤님이 일러스트 맡으셨네요.

순간 전 건담이 아니라 왠 보이즈러브물 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아직 2화까지밖에 보지 못한 상태라서 내용가지고 왈가왈부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계속 지켜봐야 할 듯 싶어요..(일단 퀼은 상당해요..ㅠ 작붕의 디노를 보다가 여길 보면 눈이 호강한다는..)


분위기는 W과 시드 적절히 섞어놓은 것 같아요..물론 제 생각일 뿐이니 태클 사양.


그리고 개인적으로..자쿠가 그리워요..ㅠㅠ 외눈박이가 이렇게 그리울 줄은 몰랐네요.

기체가 너무 리얼해서 풀메탈 패닉의 느낌이 났고..ㅠ

이번에 메카 디자인이 풀메탈 패닉쪽 맡은 분이라고는 하지만...ㅠㅠ 아흑..ㅠㅠ

그냥 뭔가 좀 애매했다지요..-_-; 계속 건담이 아닌 다른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었을까요..;

(보이즈러브물;+풀메탈 패닉..;)


아직 뭐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벌써부터 생각하면 골이 지끈지끈한 스토리일지도 모르겠고..;

무력으로 무력을 막겠다는 솔레스탈비잉이라던가...;;(이런 말도 안되는..;;)

이미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는 힘의 차이라던가...-_-;;

솔레스탈비잉에 힘이 몰려있죠..; 건담이 너무 확연하게 뛰어난 기체랍니다...;;;;;

(적어도 시드 초기때는 지구군과 자프트..거의 동등했었는데..ㅠㅠㅠ)

무튼 계속 지켜보렵니다. 휴~다운받을 게 하나 더 늘었다..ㅠㅠㅠㅠㅠ


+정확히 300년 후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South Korea로 표시되는군요..-_- 젠장..통일시키기 싫은거냐?

하긴 거의 표시도 없이 넘어가는게 태반인걸 표시해준 것도 감사한건가?


++아시아 국가들 모두 인혁련에 속해있는데 일본만 유니온에 속해있군요..;;;

뭔가 일본이 아시아를 거부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아시아 국가 중 자국만 튀어보이게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가 인혁련에 속해있는 것도 살짝 이해가 안가네요..-_-;;

유니온에 속했어야 정상일 것 같은데 말이죠..;;;

무튼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유니온에 속해 인혁련과 대립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한 것 같아 살짝 짜증이..

<여기까지는 세계정세에 어둡지만 그래도 그나마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찌끄려본거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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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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